[도쿄 FX] 유로 약세…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우려

입력 2012-11-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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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독립을 지지하는 정당이 승리하면서 스페인 구제금융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전일 대비 0.12% 하락한 1.2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9% 내린 106.59엔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조기총선 결과,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통합당(CIU)이 135석 중 50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이 밖에 독립을 지지하는 다른 정당을 모두 합치면 총 87석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선거로 카탈루냐의 독립을 반대하고 있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야마모토 마사후미 바클레이스은행 외환전략가는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을 연기할 것이라며 “선거 결과는 유로에 긍정적이지 않다. 시장의 초점은 그리스 지원으로 인해 경제 펀더멘탈이 약해진 유로존의 다른 회원국과 스페인으로 옮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한 82.27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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