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간 중복투자 막는다"… 범부처 로봇R&D 협의회 내년 출범

입력 2012-11-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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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융합시대 로봇R&D 효율화 방안’ 발표… 국가 로봇R&D 사업 통합 관리

정부는 중복투자 우려가 있는 국가 로봇 R&D사업을 내년초 출범할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열린 ‘지식경제 로봇 R&D 통합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융합시대의 로봇 R&D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로봇 기술의 융합적 성격 때문에 여러 부처와 연구기관에서 유사·중복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효율화 방안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다. 주로 △범부처 차원의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 정립 △지경부 내 로봇 R&D 통합체계 구축 및 융합형 과제 추진 ◇출연연 등 로봇 연구기관 간 협력 및 전문성 강화 등의 방안이 담겨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 9월 열린 ‘제2차 로봇산업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처간 협의를 이미 거쳤으며 ‘로봇 미래전략(2013~2022)’에서 제시한 R&D 거버넌스·추진전략도 반영했다.

지경부 로봇산업과 관계자는 "범부처 협의회격인 로봇산업정책협의회가 이미 활동 중이지만 이번 협의체는 R&D만을 특화ㆍ심도있게 다루겠다는 의미"라면서 "올 4월 국과위로부터 범부처 R&D 협의회 출범에 대한 방향을 제시받아 추진하게 됐고 내년 초 정도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범부처 로봇R&D 협의회는 내년 초 출범, 앞으로 국가 로봇R&D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로봇산업정책협의회’ 산하에 14개 부처 로봇사업 담당자 및 로봇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며 부처별 로봇 R&D 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기획으로 로봇 R&D 투자 목표·방향을 설정하고 시범보급사업·제도개선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R&D 분야서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고 부문별로 다부처 공동 기획과제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지경부는 자체적으로 로봇R&D를 별도로 조직, 운영하게 된다. 로봇 R&D 통합 워크숍 개최, 통합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지경부 내 로봇 사업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이다.

이와 함께 6개 연구기관이 참여 중인 현 로봇연구기관협의체를 상설 협의체인 가상연구조직(Robot Virtual Lab)으로 재편해 연구기관간 로봇R&D 과제의 사전 협의 및 연구 성과 교류 등이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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