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대통령선거 결과가 7일(현지시간) 오후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선거 결과 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페넬로페 타운슬리 선거감독관은 “부재자투표가 유달리 이번 선거에서 많았고 많은 투표소에서 선거 당일 밤 10시 이후에도 투표가 진행돼 개표작업이 늦었다”면서 “7일 오후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약 9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9.8%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49.3%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과반인 270명이 훨씬 넘는 30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결과가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