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한세실업에 대해 중장기 구조적 수혜와 견조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89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바이어의 재고부담으로 선적이 지연되면서 기존 예상치 대비 약5%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률이 8.4%로 전년동기(7.2%)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오더상황으로 예상되는 2012년도 달러매출은 9억8000만불로 기존 계획대비 2% 하회할 전망이나 매출성장 추이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3년도 매출액은 원화기준 1조2300억원, 달러기준 11억5000만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불황기에도 달러매출이 성장하면서 실적의 안정성을 확인했고 향후 중국에 생산기반을 두거나 소형벤더의 탈락이 가속화 돼며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둔 대형벤더인 한세실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말 완공해 2013년 매출에 기여할 베트남 제3법인 캐파 확대로 실적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재 한세실업의 주식가치는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 9.0배로 중장기 구조적 수혜와 견조한 실적 대비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