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실적 전망 하향과 목표 생산대수 하향조정 등으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고태봉·권순우 연구원은 “기아차는 광주공장의 UPH 상향으로 국내 중심 증가분을 만들려던 계획이 주간연속 2교대의 조기시행으로 힘들어졌고, 해외공장은 2014년 초 중국3공장이 오픈하기 전에는 생산 여력이 제한적이며, 국내생산 수출물량의 비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자연히 환율에 노출도가 클 수 밖에 없는 등 악재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전망의 하향과 2013년 목표 생산대수를 2분기에 회사가 제시했던 300만대에서 281만대로 하향조정하는 등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비록 목표주가 하향으로 주가의 상단을 낮췄지만 주가하락으로 하방 경직가능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