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 전망이 커지면서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79.29엔을 기록 중이다.
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장중 79.47엔으로 지난 8월21일 이후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103.57엔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시장에서는 BOJ가 오는 30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5~10조엔 증액할 것으로 내다봤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2012~13 회계연도 경제전망을 조정하고 오는 2014년 4월부터 1년간의 경제전망을 처음 내놓는다.
키란 코우식 BNP파리바 통화 투자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BOJ의 금융정책 완화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유로에 대해 올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7% 하락한 1.306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