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약세…미국 지표 호조 기대

입력 2012-10-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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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신규 주택과 산업 생산 지표가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인 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78.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8% 오른 102.17엔을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미국 경제 성장율과 실업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했다.

블라드 연은 총재는 전일 “내년 미국 경제가 3.5% 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경제가 확장국면에 있는 한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내년에는 7%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월의 1.2% 감소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가 17일 발표할 예정인 지난 9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2만채 증가한 77만채(연환산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통화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일본과 유럽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서 올랐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역내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것이 유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0% 상승한 1.29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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