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SKC에 대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14.3% 하회하나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정수 연구원은 “4분기부터 화학 및 필름 사업부문 모두에서 증설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98억원(-4.2%)으로 기존 추정치(581억원)를 14.3%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화학사업부의 경우,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상승 및 전방산업인 자동차 제조사의 파업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11.5%에서 3분기 10.8%로 감소했고, 필름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물량은 5% 증가했으나, 4만톤 Capa(기존 16만톤의 25%)를 증설해 초기 낮은 가동률과 수율로 인한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증설효과가 본격화될 4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3분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리스크로 인식됐던 관계회사는 2013년부터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