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공사 김영호 사장, “공간정보 수출 지원”

입력 2012-10-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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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변화…지적측량 편중→국토정보 조사·관리, 공간정보산업 지원

“내년에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해서 운영하겠습니다.”

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비전 2025 및 새 회사이미지(CI)와 브랜드이미지(BI) 선포식’에서 “앞으로 공적 기능을 확대하고 민간과 상생협력하며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공간정보란 땅 위나 아래, 물 위나 아래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 객체의 위치정보와 공간을 인식해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일컫는다. 공간정보 기술의 발달로 예전에 자동차를 운전할 때 지도를 직접 보던 방식에서 이제는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변했다.

이날 CI와 BI를 발표한 김 사장은 “공사의 새 얼굴, 새 비전에 걸맞게 핵심사업도 바꾸겠다”며 “지적측량에 편중돼 온 기존의 사업군을 국토정보 조사·관리와 공간정보산업 진흥 지원으로 다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적 기능을 확대키로 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공사가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부의 공간정보산업 진흥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상과 지하공간은 물론 해양까지 국토의 종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과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지적과 측량, 공간정보와 정보통신(IT)의 융합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대응해 민간기업과 함께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주주로 참여했다”며 “연구와 교육은 물론 서비스품질평가 사업을 통해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객중심의 대국민서비스로 감동을 주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공사는 그동안 행복나눔 측량, 바로처리센터 운영, 문화재 지킴이 활동 등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사는 새 얼굴을 ‘LX’로 결정했다. 토지(Land) 입지(Location) 선도자(Leader)를 상징하는 ‘L’과 전문성(Expert) 우수함(Excellence) 미래(Future)를 의미하는 ‘X’를 조합해서 종합공간정보 전문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다.

김 사장은 “창사 35돌을 맞는 국토정보 전담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성장전략과 CI·BI를 새로 정립하게 됐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대한민국 공간정보의 미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포식에 참석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식시대를 맞아 공사가 새로운 CI를 선포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평면인 지적도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해외로 수출도 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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