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다 더 저렴하게… 알뜰족의 스마트폰 구매 비법은?

입력 2012-10-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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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버스폰 등 다양한 구매루트 활용

아무리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가격은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특히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스마트폰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자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동안 ‘약정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방법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을 찾거나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통해 초기 구매비용을 절약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이런바 ‘알뜰폰’이라 불리는 이동통신재판매(MVNO)를 활용하는 것이다.

MVNO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에게 통신망을 빌려 자체적인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일컫는다. 망 개발 및 구축에 따른 초기비용이 들지 않아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들도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 팬택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MVNO 서비스에 특화된 기기를 새롭게 출시하고 있어 스마트폰 구입에도 큰 부담이 없다. 과거 MVNO 서비스 업체들은 피처폰이나 약정이 끝난 중고제품을 위주로 서비스를 펼쳐왔다.

주요 MVNO전용 스마트폰에는 갤럭시M,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S2, 베가레이서 등이 있다. 갤럭시M의 경우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입할 경우 출고가가 59만9500원이다. MVNO서비스를 통해 갤럭시M을 사용할 경우 월 1만65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용자들은 저렴한 요금제와의 결합을 통해 스마트폰 기기 값에 대한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MVNO서비스가 아닌 기존의 이통3사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일명 ‘버스폰’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버스폰이란 출고된 지 6개월 이상 지난 제품의 재고를 소진할 목적으로 판매되는 폰을 의미한다. 최근 2~3개월 마다 신제품이 출시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사양의 폰을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버스폰’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버스폰 판매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특성 상 대량 공동구매가 가능하고 이를 통한 가입자 유치로 이통사와 제조사로부터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도 공짜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약정의 노예가 싫은 사용자들의 경우, 매물로 나오는 중고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약정이 끝난 스마트폰을 온라인 중고장터를 통해 직접 판매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 온라인 중고장터의 경우 실사용 2개월의 갤럭시S3가 45~55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아이폰4S의 경우 50만 원 선, 아이폰4의 경우 30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5만 원 정도의 비용만 내면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리퍼’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 저렴한 공기계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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