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크게 성장한데다 라면시장 점유율 확대로 내년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3.7%, 6.9%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다"며 "이번 3분기는 라면시장 점유율 급락을 경험했던 2011년 4분기 이후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첫 분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실제 최근 탐방 결과 농심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8월에 약 67%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로써 회사가 목표했던 점유율인 68~69%가 연말게 달성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최근 5년내 최고 수준에 이른 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존재하지만 점유율 상승 기조가 확인돼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해외 부문의 턴어라운드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제고되는 구간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