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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KISA로 접수된 스팸신고건과 국민 1인당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문자의 경우, 유형별로는 대출(30.8%), 도박(25.8%), 성인서비스(21.0%) 등 악성스팸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의 스팸문자는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57.2%)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를 발송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스팸문자 역시 29.6%를 차지하며 큰 비중을 보였다.
국민 1인당 일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은 이통 3사 이용자의 경우 SK텔레콤 0.26통, LG유플러스 0.25통, KT 0.21통으로 조사됐다. 또한 각 이통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 이용자는 스팸수신량이 LG유플러스 0.18통, KT 0.14통, SK텔레콤 0.11통으로 평균 51% 스팸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메일의 경우 스팸이 주로 발송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는 KT(38.5%), LG유플러스(27.0%), SK브로드밴드(8.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일평균 이메일스팸 수신량은 평균 1.64통이며, 다음 0.51통, 네이버 0.33통, 네이트 0.15통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올 상반기 문자 스팸 수신량이 작년 대비 42.9% 감소했다며, 이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의 자율적인 스팸감축 노력과 정부의 스팸 발송 억제 및 수신차단 정책 등이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스팸 유통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스팸을 억제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반기별로 정례화하고 '스팸현황 종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실제 유통되고 있는 스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 해당 사업자에 제공해 자율규제 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