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정전 사태를 일으켰던 인도가 대규모 전력망 확충에 나선다.
인도 국영 인도전력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억 루피(약 20조원)를 투입해 전력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P. 사스말 인도전력공사 이사는 “비용은 앞으로 5년간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계획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매출이 네 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전력망 확충을 통해 시장 점유율도 현재의 50%에서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전력공사의 R.N.나약 회장은 “지난 7월 말의 대규모 정전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기가 남아도는 남부의 전력을 북부로 공급하는 전력망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