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추가 부양책에 상승

입력 2012-09-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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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국채는 인플레 우려에 하락

뉴욕채권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30년물 국채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45분 현재 전날보다 4bp(1bp=0.01%) 하락한 1.72%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0.23%로 전일 대비 1bp 떨어졌다. 30년물 금리는 1bp 오른 2.93%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오는 14일부터 매월 400억 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할 것”이라며 “고용시장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MBS를 계속 사들이고 추가 자산 매입에 나서는 등 적절한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간도 종전의 2014년 말에서 오는 2015년 중반까지 6개월 이상 연장했다.

씨티그룹의 브렛 로즈 채권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는 이전의 1,2차 양적완화보다 이 조치가 오래 갈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이에 중기 채권에 대한 선호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7년물 국채를 사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장기 국채인 30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차(스프레드)는 1.2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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