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트위터 해명 “통화 거부하는 경찰아저씨 미워요”

입력 2012-08-16 15:07수정 2012-08-31 07:40

엔터팀 기자 en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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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노란 복수초'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트위터를 통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여 화제다.

16일 오전 심은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전 성수남단사거리 교통사고. 상대방의 신호위반. 정말 깜짝 놀랐는데, 내가 운전한 게 아니라 그런지 왜 안 아프지?”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동승자 인적사항 달라는 강남경찰서 아저씨 말에 괜히 일이 커질까봐 내 신분을 밝히고 가만히 있으려고 했더니 전화 통화 거부하는 경찰 아저씨. 솔직히 좀 그렇다. 피해자 전화는 받아주셔야지, 내가 설마 사과 박스라도 보내겠느냐”며 경찰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심은진 트위터 캡처

또한 “강남경찰서 아저씨 정말 실망이다. 난 보상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오늘 피해 입은 것에 대한 인적사항. 다들 알지 않나. 경찰서에는 원래 기자들이 밤낮으로 포진해 있는 것. 별거 아닌 걸로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그냥 괜찮다고 말하려 했는데 경찰 아저씨는 거부했다”는 “정말 민중의 지팡이다. 피해자의 전화도 안 받아주는 당신들은 정말 대단한 민중의 지팡이다. 억울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사고 낸 그 청년보다 강남경찰서 그 경찰 아저씨가 더 밉다”고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심은진 트위터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심은진에게 “연예인이 벼슬이냐”며 비난의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심은진은 “피해자 전화 받는 건 받을 수 있는데 다쳐야 피해자라더라. 제가 좀 다칠걸 그랬나? 가해자. 피해자 전화 받지 않는 법은 없다. 그리고 연예인이 벼슬이라고 한 적도 없다. 그럼 경찰은 벼슬이니까 그래도 된다는거냐?”고 반박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심은진은 “그냥 피해자로서 피해차량 동승자 인적사항 달라고 하길래 일 크게 될까 걱정되서 바꿔달라고 한거 였는데 거부당한거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추측 좀 그만하실래요? 사고 낸 가해자 분 나이도 어리고 많이 반성하는 것 같아 오히려 나라는 존재 부담스러울까봐 그랬던건데 전화 거부하시는 경찰아저씨 때문에 화났던거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