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경 매각 완료 예정
웅진그룹은 MBK파트너스에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전량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분 매각가액은 1조2000억원이며 매각 완료 후 웅진코웨이에 대한 경영권은 MBK파트너스가 갖는다. 매각은 이르면 9월말 경 완료될 예정이다. 유입된 자금은 주로 웅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웅진은 지난 7월 KTB사모펀드와 함께 신설법인을 설립 후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합의 한 바 있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신설회사 설립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양사는 웅진그룹 재무구조의 빠른 개선을 위해 상호 합의한 후 투자유치 계획을 해지했다. KTB사모펀드는 웅진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향후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웅진홀딩스의 신광수 대표는 “MBK파트너스와의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보다 빠르게 사업구조의 안정화와 새로운 성장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은 원래 계획대로 웅진케미칼을 웅진코웨이로부터 인수해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