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페이스북株 100만달러어치 매입

입력 2012-08-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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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DVD 렌탈업체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주식 100만달러어치를 사들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이사이기도 한 헤이스팅스 CEO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클래스A 주식 4만7846주를 주당 21.03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의 주가 20.72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헤이스팅스 CEO의 페이스북 보유주는 지난해 6월 이사회에 합류할 당시만 해도 2만주가 전부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공개(IPO) 이후 페이스북의 주식을 매입한 관계자는 헤이스팅스 CEO가 유일하다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침체된 상황에서 회사 관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WSJ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0.80달러(3.79%) 상승한 2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IPO 당시 공모가인 주당 38달러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치다.

페이스북의 몸 값은 IPO 당시 1000억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590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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