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독도 방문 … 국면 전환용은 안돼”

입력 2012-08-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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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과 관련해 “국면 전환용이라면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프리핑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이라며 “하지만 이 대통령 그동안 독도문제, 일본 교과서 문제에 취했던 태도와 다르게 오늘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국민들은 생경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자 보상 문제 등에 대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점이 오늘과 같은 일을 초래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며 정부의 외교 정책을 문제 삼았다.

박용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현직 대통령 최초의 독도 방문이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날치기 처리로 주권 훼손 비판을 받아온 정부가 대통령 독도 방문 이벤트로 대일본 저자세 외교의 국민 분노를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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