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생성억제제 등 3개 항체 신약 개발…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시험 완료
슈넬생명과학은 크게 기존사업부문인 제네릭 사업(의약품 제조)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슈넬생명과학의 100%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전담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일본 니찌이꼬제약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연구진으로 김재섭 대표를 비롯해서 김호언 부사장, 윤성관 이사 등이 전문 연구인력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임상1상 시험을 지난 3월 완료했다. 6월에는 임상시험 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으로부터 자사가 개발중인 GS071이 오리지널 항체 약품인 레미케이드와 안정성, 약동력 및 약효 측면에서 동등하다는 임상1상 시험 결과를 통보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 임상시험과 별개로 일본 임상시험도 본격화됐다. 지난 3월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개발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임상시험 주체는 니찌이꼬제약과 세계 4위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번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하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업무도 맡았다.
레미케이드는 일본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2010년 일본 내 판매 규모가 640억엔(한화 약 9400억원)에 달하며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레미케이드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약 1000억엔(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