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김중수 “CD금리 담합, 금감원과 공동검사 검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 “미리 CD금리의 문제점을 알았지만 빨리 대처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성한다”면서 “시스템적 리스크 측면에서 금융당국과의 공동검사 여부를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담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금리와 연동된 대출과 파생상품 분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D금리는 대출 측면보다 4500조원에 달하는 파생상품과 관한 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태 추이가 심각하다”면서 “금융권에 미칠 파장이 매우 큰 만큼 대체금리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통안증권 91일물은 무위험 금리여서 민간의 신용리스크를 반영하지 못해 CD금리를 대체하기에 적절치 않다”며 “은행채 3개월짜리는 조달금리가 아닌 유통금리이고 코픽스는 한달에 한번 제시돼 적절치 못할 수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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