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3050만대 판매 추정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글로벌시장에서 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세계 1위를 고수했다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지난 5월 출시한 갤럭시S3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히 우위를 지킨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30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프랜시스 제로니모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2분기 스마트폰시장의 영웅”이라면서 “삼성은 갤럭시S2와 S3 등 갤럭시 포트폴리오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개별기업이 판매한 스마트폰 규모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다양한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아이폰의 차기버전 출시에 의존하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삼성은 지난 1분기에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14년동안 1위를 지속했던 누렸던 노키아를 끌어내린데 이어 2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삼성은 지난 2분기에 노키아보다 1500만대 이상 많은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분기의 340만대에 비해 판매 차이가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업계는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5를 출시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하반기 점유율이 변화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