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인디아] 印 6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 7.25%…예상 하회 (상보)

입력 2012-07-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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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7% 넘는 등 인플레 압력 여전히 높아

인도의 물가지표가 전문가 예상을 벗어나는 둔화세를 보였다.

인도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 6월 도매물가지수(WPI)가 전년 동월 대비 7.2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7.55%와 전문가 예상치인 7.61%를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WPI 상승률은 5개월 연속 7%를 넘어 인도중앙은행(RBI)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를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RBI는 지난 3월 마감한 2011~12 회계연도 성장률이 6.5%로 9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음에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경기부양책 시행을 주저한 셈이다.

몬순시즌에 예년보다 적은 비가 내린 것도 식품 생산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조시킬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RBI가 경기부양을 미룬 것과 달리 중국, 한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은 이달 일제히 기준금리를 내렸다.

인도도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불어 경기둔화 불안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RBI가 오는 31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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