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보던 한강 조망권 아파트, 불황에도 ‘인기절정’

입력 2012-07-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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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들은 한강조망권과 더불어 쾌적한 입지조건으로 인기가 높다. 사진은 아스테리움 용산 조감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단지들은 여전히 인기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강변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근처 공원과 편의시설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탁 트인 시야로 개방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희소성까지 지니고 있어 부동산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하다. 집값 또한 쉽게 떨어지지 않는 편이고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있어 이를 기대하는 수요자들도 많다.

실제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07년 입주한 ‘서울숲 푸르지오 1차’아파트 전용 59㎡A형은 2010년 6월 4억5000만원에서 2012년 6월 4억7000만원으로 2000만원 상승했다. 또한 전용 59㎡B형의 경우 2010년 4억 1250만원이었는데 2012년에는 프리미엄이 1500만원가량 붙었다.

한강변 아파트들은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 지난해 분양한 ‘청담 자이’ 아파트의 경우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총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려 평균 46대 1의 청약율을 기록했으며 전용 46㎡의 경우 최고 2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는 순위 내 총 336가구 모집에 615명이 몰려 평균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도 전용 114㎡ 33가구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한강조망권을 앞세워 중대형을 포함한 전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27일 한강변 아파트 층수 제한 바로미터로 주목받은 신반포1차 아파트의 재건축 안건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최고35층+2,3층(제한적)으로 통과됐다. 이는 앞으로 다른 한강변 단지들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한강 조망권을 가진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하반기에 한강조망권을 앞세운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금호 14구역에 ‘서울숲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선시공·후분양 단지로 전용면적 59~114㎡ 총 707가구 중 31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일부세대 한강조망이 가능해 한강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으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1700~1800만원대로 주변 단지보다 저렴하다.

또한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3구역에 들어서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로 전용면적 121~171㎡로 총 128가구 중 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부세대는 한강조망과 국제업무단지 및 공원조망이 모두 가능하며 단지 동쪽으로는 용산공원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9월 금호 13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113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부세대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근방 2000여세대가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상수 1ㆍ2구역을 재개발한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과 밤섬 조망까지 가능하며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부동산관계자는 “한강변 단지들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뷰를 선사하기 때문에 일상에 받은 스트레스도 해소 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며 “지난 5월 문을 연 국회 의원회관 신관의 명당은 한강과 양화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몽준 의원, 이재오 의원들이 자리를 잡아 한강 조망권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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