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증권운용업계 최초로 중국현지법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을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사업자등록증을 취득해 중국본토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 9일 상해에서 미래에셋박현주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기념식을 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중국 합작회사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Mirae Asset Huachen Fund Management) 설립인가를 받은바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통틀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이르면 연내 중국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현지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 내 다양한 공모펀드 출시 및 일임운용으로 운용자산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영관리, 마케팅, 운용리서치 부문 등에 4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중국 내 기관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투자를 원하는 한국 및 해외 투자자들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자본금은 2억 위안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가운데 25%인 5천만 위안(한화 약 90억원)을 출자했다. 그 밖에 화신신탁과 함양보장과학기술이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회장은 "중국은 우리에게 언제나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6년 넘게 준비한 합작운용사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된 것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