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40%) 떨어진 495.2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글로벌 악재에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은 장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소폭 반등에 나섰지만 장중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후반 기관의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7억원을 순매도하며 9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금융(2.83%)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종이목재,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등이 1% 미만의 오름세였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섬유·의류, 금속, 화학, 건설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1.20% 하락했고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 포스코ICT, 에스에프에도 내림세를 탔다.
서울반도체와 안랩은 2% 가까이 올랐다. 에스엠도 소폭 오름세였다.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4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537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