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정부가 의회의 신임투표를 무난히 통과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지난달 17일 2차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사회당, 민주좌파와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이날 투표에서 찬성표는 세 정당이 확보한 의회 의석수와 같은 총 179표였고 반대표는 121표였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사마라스 총리의 연설이 끝난 후 자정께 신임투표를 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 반드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의 혼란을 피하는 길은 성장과 투자뿐”이라며 “유럽도 재정긴축과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