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대형 모니터에서 CDC 출입·네트워크 및 시스템 장비 관제 가능
클라우드 사업 조직 강화… 40여명 전담직원 연말까지 100여명으로 확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전용 관제센터인 ‘T클라우드 비즈 통합관제센터’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T클라우드 비즈 통합관제센터’는 SK텔레콤이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의 운영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한 것으로, 이 곳에는 약 300 여개의 클라우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이과 10여명의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직접 클라우드 서버를 관리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클라우드 비즈 통합관제센터’는 클라우드로 최적화된 통합운영 정보와 신속하고 자동화된 장애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관제실 전면에는 대형 모니터 15개가 설치돼 ‘T클라우드 비즈’의 서비스 운영 현황은 물론 CDC 출입, 네트워크 및 시스템 장비, 전력 및 공조 등 기반 시설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화면도 사용자 이용 화면과 동일해 고객 상담도 용이하다.
또 장애가 발생하면 음성 경보음과 함께 통합 관제실 화면에 자동으로 포착된 이상 징후가 크게 확대된다. 장애 발생 내용은 자동으로 시스템 및 사업 담당자들의 전화, 문자, 메신저 등에 전송, 모든 영역에서 긴밀하고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관리 시스템을 통해 ‘T클라우드 비즈’는 99.5% 이상의 서비스이용을 보장한다”며 “이미 ‘T클라우드 비즈’의 지난해 서비스 가용률은 99.9% 이상을 기록, 이번 관제센터 구축에 따라 ‘T클라우드 비즈’의 서비스수준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기기의 폭발적인 확산과 함께 기업시장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LTE로 제공해 기업시장에서도 LTE2.0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저장되는 빅데이터의 저장·처리·분석을 위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연내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 사업 조직도 현재 40명에서 연말까지 1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준동 사업총괄은 “기업시장에서 SK텔레콤의 클라우드는 안정성과 보안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는 SK텔레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서는 배준동 사업총괄을 비롯한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