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7일 OCI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전망으로 추세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태양광 수요가 좋고 향후 추가적으로 좋아진다면 폴리 실리콘 가격도 소폭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공급 과잉 상황에서 폴리 실리콘 가격이 30달러 이상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폴리 실리콘 판가가 30달러일 때 2013년 OCI의 추정 순이익은 5000~55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가총액 대비 PER 10배 수준으로 개선된 상황을 고려했을 때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아 단기 모멘텀 개선 가능성은 있으나 추세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OCI의 주가는 폴리 가격 반등을 반영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은데, 이는 주가가 중장기적인 개선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태양광 수요는 성장하겠지만 폴리실리콘 사업의 수익성이 과거와 같이 40~50%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분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3~4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소폭 반등한다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으나, 폴리실리콘 가격이 30달러 수준으로 개선돼야 의미있는 마진 개선(폴리실리콘 영업이익률 15~20%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