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제도를 통해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산업 활성화 기대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KT에 국내 최초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부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도는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제도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정보보호, 서비스 지속성 등 각 분야의 수준을 평가하여, 일정한 체계 및 절차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 인증을 부여한다.
방통위는 “클라우드 기술·보안 전문가 및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직접 평가한 후, 18일 열린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KT를 국내 1호 인증기업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인증평가에 대비해 품질(가용성, 확장성, 성능)과 정보보안(데이터관리, 보안) 및 기반관리(서비스지속성, 서비스지원) 분야의 105개 인증항목에 대해 지난 5개월간 정책수립,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했으며 국내 1호 인증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인증 확보와 더불어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에 가장 우려하는 안정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으며 가용성 99.5%로 약관을 강화해 세계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제1호 인증부여가 갖는 의미는 크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보안 등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일반 이용자들이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식을 전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인증체계를 더욱 고도화 해 KT를 비롯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정부차원의 정책 지원 및 인증업체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이정석 상무는 “이번 품질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도하는 KT의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되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서비스 인증제도를 통해 클라우드와 함께 산업활성화에 동참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 유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하여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국제인증업무기준(ISAE3402) 인증에 이어 이번 국내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및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최초의 서비스 사업자가 됐다.
한편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가 운영 중인 인증 사무국은 현재 KT 이외 다른 중소기업의 인증 신청 접수를 다수 받았으며, 곧 신청 받은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증제도의 세부 심사항목 및 인증체계 등은 인증 사무국 홈페이지(http://www.excellent-clou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