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CCTV에 돈 봉투 든 모습 찍혀…결국 '항복'

입력 2012-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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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던 정형근 전 의원이 3차 공판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이 13일 진행된 공판에서 그가 돈을 받은 증거가 되는 CCTV 영상물을 제시하자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정 전 의원이 이를 인정하고 나선 것이다.

영상에는 정 전 의원이 지난 2008년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장의 사무실에서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 측은 "돈을 받았지만, 검찰이 말한 1억원이 아니라 5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지난 공판까지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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