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지난 4월 상향 조정 이후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톰 번 선임 부사장은 “한국 경제상황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지 않다”면서 “단기적으로 유럽 영향으로 수출수요가 줄 수 있지만 한국의 채무 상황은 여전히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는 4월에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톰 번 부사장은 이날 우리 정부와 한국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회의를 갖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현재 무디스 등급 가운데 다섯번째로 높은 ‘A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