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2.48포인트(1.20%) 하락한 8440.25로, 토픽스지수는 10.56포인트(1.47%) 내린 708.9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0포인트(0.05%) 오른 2373.4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5.41포인트(2.68%) 밀린 7106.09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16.35포인트(0.59%) 밀린 2756.1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8포인트(0.01%) 오른 1만8630.8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22.13포인트(0.75%) 빠진 1만6096.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전월의 53.3에서 하락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52.0도 밑돌았다.
미국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9%로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2.2%에서 하향 수정됐다.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3000건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도 부진을 보였다.
폴린 단 삼성자산운용 홍콩지점 최고투자책임자는 “모두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가장 큰 약세 요인은 유로존이 무너지거나 글로벌 경제가 불경기에 빠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중국의 경제가 계속해서 나빠진다면 그것은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보는 것이 낫지만 만약 1년 이내의 투자가 만기된다면 지금이 주식을 사기 적절하다”고 전했다.
미쓰비시UFJ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투자전략가는 “세계 경제 중심인 미국과 중국이 예상보다 강한 역풍을 맞았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3.52% 내렸다.
중장비제조업체 히타시건설은 4.17% 빠졌다.
아오조라은행은 5.42% 하락했다.
중국 농업은행은 0.3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