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일(현지시간) 세계 36개국을 대상으로 주택, 일자리, 건강, 교육 등 11개 항목을 기준으로 '행복지수(The Better Life Index)'를 측정한 결과 호주가 1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예상 수명은 82세로 OECD 평균치보다 2년 높았고, 15~64세 국민의 유급 일자리 비율에서도 72%를 기록하며 OECD 평균 수치인 66%를 넘어섰다. 호주는 또 주요 선진국들 중 유일하게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지 않았다.
호주에 이어 노르웨이와 미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학력 수준, 학업 성취도, 치안 등의 항목에서 OECD 평균치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노동시간, 고용, 환경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 그룹에 포함됐다.
특히 노동시간의 경우 OECD 평균(1749시간)보다 444시간 많은 2193시간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