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한국방송광고공사를 승계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신공사)를 오는 23일 공식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공사는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주식회사로 정부가 전액 출자하게 된다. 임원은 사장 1명을 포함해 이사 11명과 감사 1명을 두게 된다. 기존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채무 및 권리·의무도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공사로 포괄 승계된다.
신공사의 정원은 286명으로 기존 304명에서 18명 감소했다. SBS 광고판매 기능 폐지에 따른 영업인력과 관리·지원인력 부분은 감축됐고 광고산업발전 등을 위한 신규 진흥사업과 케이블, IPTV 등 신규매체 대행영역 확대 등에 따른 인력 증원 요인이 반영됐다.
기존 단일 영업본부를 KBS 등의 광고판매를 담당하는 영업1본부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담담하는 영업2본부 체제로 개편해 지상파 방송사별 책임 영업조직을 구축했다. 영업본부 내에는 케이블, IPTV 등 신규매체 광고판매와 중소방송사 광고판매 지원을 위한 인력을 보강했다.
또 디지털 기반의 방송통신광고산업 육성 등 신규 진흥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공익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한 광고진흥본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광고 연구·조사, 광고교육 등과 같은 진흥사업 외에 방송광고 제작산업 육성, 시청점유율 조사·검증, 광고표준화 사업 등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출범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