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금리 1.75%의 호 조건으로 3억 스위스프랑 발행
SK텔레콤이 표면금리 1.75%의 우수한 조건으로 3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3700억원)의 해외사채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스위스프랑 해외사채 발행은 최근 불거진 유로존 위기로 인해 어려워진 유럽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NDR(Non-Deal Roadshow : 기업설명회)을 통해 스위스 채권 투자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표면금리 1.75%에 3억 스위스프랑 발행은 한국 민간 기업으로서는 스위스 채권시장에서 최저 금리 및 최대 규모이며, 이는 SK텔레콤의 높은 신용도와 1위 사업자로서의 확고한 경쟁력 그리고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 등을 스위스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금번 스위스프랑 시장의 성공적 발행은 향후 국내 타 기업의 해외금융 조달 시 유용한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위스프랑 해외사채 발행의 목적은 SK텔레콤의 기존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이다. 스위스프랑 해외사채 발행은 SK텔레콤의 기존 차입금 다변화와 금융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스위스 채권시장은 타 조달 시장 대비 금리 수준 및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으나, 스위스 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성향으로 인해 해외기업이 발행할 경우 정부관련기관 등 우량 기업들만이 발행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