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포트] 100대 중소기업의 4가지 성공 팁

입력 2012-05-15 09: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유럽 위기·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성공한 미국의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춘은 최근 ‘경쟁 도시를 위한 이니셔티브(ICIC, Initiative for a Competitive Inner City)’ 보고서를 이용해 성공한 중소기업의 4가지 트렌드를 최근 보도했다.

ICIC는 지난 14년간 매년 100대 지역의 성공스토리를 모아 중소기업들이 성공하는 팁을 제공한다.

매리 캐리 레너드 ICIC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뽑는다”면서 “직원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ICIC는 이들 100대 중소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투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중소기업들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577% 성장했고, 연 매출은 650만달러에 달했다.

시카고의 코요테로지스틱스는 연 성장률이 295%에 이르며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매출은 3억2800만달러였다.

제프 실버 CEO는 직원회전율이 5%에 그쳤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트리뷴은 지난해 코요테로지스틱스를 벤처기업 중 최고로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았다.

레너드 CEO는 직원들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ICIC 조사에 따르면 올해의 100대 중소기업들은 직원의 96%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직원의 69%는 전문적인 개발 기회를 가진다.

61%는 401k 연금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21위에 오른 러기지포워드는 인근 대학들을 큰 고객으로 유치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러기지포워드는 대학생을 상대로 수하물을 배달하고, 스포츠 용품인 스키장비나 골프클럽 등을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에도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기지포워드가 직원의 56%를 주변 학교에서 고용하기 때문이다.

러기지포워드 외에도 100대 중소기업들의 매출 25%는 대기업으로부터 산출됐다.

포춘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 경우 매출 신장 뿐 아니라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고 강조했다.

정부 기관도 중소기업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포춘은 설명했다.

보건·자선·환경 정책을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에 중소기업의 영향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클랜드의 레볼루션푸즈는 미 전역 20여개 도시의 학교에 점심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ICIC는 식품 관련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셸 오바마의 아동 비만 퇴치 캠페인으로 건강 음식 사업이 활개를 쳤다.

100대 중소기업 중 12개 사업이 식품에 관련됐고, 상위 5개 기업이 식품 관련 산업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