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보 수준 낮고 안전 이상없다"
영광 원자력발전소 6호기에서 원전 연료 관련 결함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 6호기 정상운전 중 지난달 30일부터 원자로냉각재 방사능준위가 상승해 분석한 결과 연료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냉각재 방사능준위는 연료결함 여부를 알려주는 관련 방사능 경보가 발생하지 않은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번 사항은 밀폐된 원자로냉각재계통 내 방사능준위 상승이며 이로 인한 발전소 내·외부로의 방사능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측은 영광 6호기의 연료결함에 대비해 방사능 분석주기를 3일에서 1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원자로냉각재 정화유량도 기존보다 증가시켜 운전하고 있다. 또 원자로냉각재 연속방사능감시장치를 통해 방사능 추이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평가 결과 영광 6호기는 주기말까지 정상출력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계획예방정비시 정밀 검사를 통해 결함부위를 탐지해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