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자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노보텔에서 유장희 전 이대 명예교수를 제 2대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제 15차 회의를 가졌다.
유 신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 시작 시간을 약간 넘긴 7시26분께 회의실로 들어와 17명의 위원들과 악수와 인사를 나누고 잠시 퇴장해 추대를 기다렸다. 동반위는 이후 곽수근 위원장 직무대행의 주재로 유장희 위원장의 취임 절차를 밟았다.
전영태 사무총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 3조 2항에 따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사회지도급 인사 중에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과 상호협의 하에 위원장을 추대하게 돼 있다”며 추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곽 직무대행이 위원장 추대를 박수로 요청했고 유 신임 위원장이 입장하면서 추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날 동반위 위원회는 25명의 위원들 중 과반을 넘는 18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유 신임 위원장은 추대 인사를 통해 “한국적 기업 정서를 고려한 대중소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별 내재 문제를 치유할 공정한 룰을 만들고 시장 질서 치료를 위해 힘쓰겠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CEO들의 인식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인 여러분을 찾아가 만나보고 많이 듣겠다. 동반성장이 산업현장 뿌리까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 보고 안건으로는 동반위 위원 중 LG전자 이영하 사장 후임으로 김종식 사장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안이 올라왔고, 위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