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베이징모터쇼]르노삼성, 글로벌시장 확대…최근 3년간 수출비중 50% 육박

입력 2012-04-24 11:24수정 2012-04-24 11:2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르노-닛산 판매망을 통한 올 뉴 SM7 중국시장 본격 진출

▲QM5 중국수출 1호차 선적모습.
르노삼성자동차이 인도 및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되는 반제품 물량을 확대한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규 시장 개척 및 기존 수출지역의 판매망 확대와 상품성 개선 모델의 투입으로 중 장기적으로 수출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자사 수출물량이 지난 2006년 2월 SM3의 닛산 브랜드 첫 수출을 계기로 급증하기 시작해 최근 3년간 총 판매 대수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아르고 있다. 특히, QM5가 르노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선보이고, SM5의 본격적인 유럽 수출에 힘입어, 50%에 넘어서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시장 QM5 판매 호조, SM7 투입으로 판매확대 나서= 중국시장은 QM5가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2009년 5월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SM5가 ‘래티튜드(LATITUDE)’라는 수출 명으로, SM3 ‘플루언스(FLUENCE)’라는 수출 명으로 추가 투입함으로써 현재까지 꾸준히 수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르노삼성 뿐만 아니라 르노그룹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는 현재 르노의 판매 네트웍을 활용하고 있다. 수출 초기 약 20개의 딜러 망에서 시작된 판매는 현재, 판매 딜러가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약 80여 개로 늘어났다.

중국시장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의 플래그 십 모델인 올 뉴 SM7을 ‘탈리스만(TALISMAN)’이름으로 본격 투입하기로 결정, 중국시장의 확대에 전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탈리스만은 전량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의 그룹 내 입지는 더욱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

◇KD 물량 확대로 인도, 러시아 시장 공략= 르노삼성은 지난해 5월부터 인도 및 러시아 시장에 QM5(수출명: 꼴레오스), SM5(수출명: 래티튜드)등을 반제품 형태(KD: Knock Down)로 수출을 시작했다. 특히 러시아 시장의 경우 현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A/T 모델에 국한된 반제품 수출물량을 하반기에는 M/T 모델까지 추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반제품 물량 확대를 통해 그룹 내 르노삼성자동차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삼성은 인도, 러시아 지역의 반제품 물량 증대와 더불어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남미, 중국 등 기존 60여 개국의 수출지역에 대한 물량확대, 특히 중국 시장의 판매망 확충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투입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점차 확대되는 아시아지역의 자동차 시장 판매강화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규 시장을 개척해 수출물량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수출 전략은 물량증대의 의미를 넘어, 부품 협력 업체와의 동반성장 증대, 규모의 경제 실현, 부산 경제 활성화 등 르노삼성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러한 수출 증대를 통해 수익성 측면에서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르노그룹 내부에서 아시아의 허브로써의 입지를 강화함은 물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기존 시장의 물량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수출 규모의 양적 팽창은 물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일원으로서 르노 그룹 내 아시아지역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써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