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다음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오히려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083억원(+11% y-y, -7.8% q-q), 영업이익 253억원(-17% y-y, -1.7% q-q) 등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버추어 영향력 감소 지속 및 1Q 짧은 영업일수의 영향으로 SA매출은 전분기대비 7% 하락하고, DA는 비수기 영향과 선거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광고비 집행 대기효과로 전분기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네트 인수와 신 사업 관련 인력 충원으로 비용 증가해 영업이익도 컨센서스(30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다음은 2분기부터 로컬광고·모바일게임·다음TV 등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라며 “여기에 선거·월드컵 등 이벤트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