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안녕하세요')
지난 9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음주운전을 습관적으로 하는 '음주운전남' 사연이 소개됐다.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동생 때문에 고민하는 형이 출연해 "습관적인 음주운전으로 동생이 두 차례 법정구속까지 됐었다. 다섯 번의 면허취소와 벌금, 합의금으로 9000만원이 나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132명의 공감을 얻어 1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은 웃음의 소재가 아니다', '막장방송인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선 것.
이에 '안녕하세요'의 이예지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고민이 희화화된 문제에 대해 제작진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민의 주체는 음주운전남 동생이 아닌 형인데 우승자석에 둘을 같이 앉히다 보니 희화화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에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