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골프야!]"버바 왓슨처럼 올 봄엔 나도 장타자"

입력 2012-04-06 08:58수정 2012-04-06 09: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골퍼 사로잡는 신제품 드라이버 봇물

“나도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처럼 시원하게 때리고 싶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돌입했다. 라운딩에 목말라 있던 주말 골퍼들은 하루라도 빨리 따사로운 봄햇살이 다가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마음가짐과 더불어 장비도 새롭게 재정비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뽐내고 싶을 터. 아마추어 골퍼들은 18홀을 도는 동안 적어도 14번은 드라이버를 꺼내야 한기 때문에 드라이버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특히 티샷을 실수하면 세컨드샷의 부담으로 연결돼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한다. 골퍼들이 드라이버에 집착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장타를 꿈꾸는 골퍼들을 위해 클럽 메이커들이 드라이버 신제품을 속속 출시됐다. 저마다 최고의 스펙은 기본이고, 고급스러운 컬러와 디자인들 내세우며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슬라이스 잡는 드라이버 KJ골프 예스 I.D7

슬라이스를 잡는 예스(YES) I.D7 드라이버는 일본 R&D센터에서 독창적인 에어로 시스템으로 개발해 크라운 부분에 ‘에이밍 존’이 어드레스의 특별한 안정감을 준다. 슬라이스를 잡아주기 때문에 볼이 스트레이트나 드로우가 걸려 거리가 더 난다. 헤드 소재는 소프트한 6A-4V티타늄이며 페이스는 베타- 티타늄으로 특수 가공해 손맛을 살리면서 비거리가 더 나도록 했다. 헤드 솔 부분에 하나의 웨이트바를 삽입해 무게중심을 낮춰 볼을 잘 뜨게 할뿐 아니라 임팩트시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켜 볼에 전달하는 에너지 전달을 최대한 전달해 비거리를 더 내게 만들었다.

샤프트는 일본 후지쿠라의 베스트 모델인 롬박스를 장착했다. 종전의 임팩트 순간 샤프트의 맛을 스윙을 평안 하도록 하게 도와준다. 특히임팩트 순간 샤프트의 맛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해준다. 남성용은 실버헤드, 블랙헤드 두 종류로 로프트가 9도와 10도, 여성용은 핑크헤드 11.5도로 출시돼 초보부터 수준부터 수준급 골퍼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공기역학적 기술 적용한 드라이버 완결판 아담스 스피드라인 F12

아담스골프(대표이사 신두철·www.adamsgolf.co.kr)가 2012년 신제품 스피드라인 F12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아담스골프는 ‘쇼트게임의 대가’톰 왓슨(미국)과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인 ‘절대강자’ 청야니(대만)가 사용하면서 국내 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 이번에 출시한 스피드라인 F12 클럽은 스피드라인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공기역학기술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헤드는 공기 저항을 14% 감소시켜 스윙 스피드를 3mps(시간당 마일)로 늘려줘 현존 하는 드라이버 중에서 최고의 비거리를 낼수 있는 과학적 기술이 숨겨져 있다.

이 신제품은 무광 회색 헤드컬러로 기존 검정색 과 흰색뿐만 아니라 다른 컬러의 헤드와 차이점을 두고 어드레스시 햇빛에 눈이 부시지 않는 최상의 컬러와 피니시로 제작됐다. 여기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그라파이트 디자인의 대표적 샤프트인 투어AD(TourAD) 샤프트를 장착해 더욱더 신뢰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다른 화려한 원색의 샤프트와 차별화를 두고 아담스 골프와 단독적으로 개발한 올화이트 샤프트를 장착 함으로써 무광 회색의 헤드와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도록했다.

◇스펙조정 내맘대로, 캘러웨이 ‘레이저 핏’

레이저 핏(RAZR FIT)은 골퍼의 스윙과 구질 타입에 맞춰 직접 스펙을 조정할 수 있는 레이저 핏(RAZR FIT)을 선보였다.

볼의 스핀이 많이 걸리면 비거리를 많이 낼 수 없는 점을 감안해 레이저 핏 드라이버가 스핀의 양을 조절했다. 드라이버 헤드 윗부분인 크라운에 티타늄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강한 소재인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라는 탄소 섬유 결정체를 사용, 스핀의 양을 최적화 시켰다. 이를 통해 캘러웨이 제품 설계 엔지니어들은 페이스 두께를 정확히 설계함으로써 클럽헤드에 최적의 무게중심과 높은 관성모멘트를 실현했다.

또 간단하게 클럽을 조절해 페이드·뉴트럴·드로샷 등 원하는 구질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호젤 부분을 간단히 조작해 페이스 앵글(오픈·스퀘어·클로즈)을 조절하는데 이때 로프트각은 자동으로 보정된다.

◇아직 죽지 않았어! 시니어 명품 클럽 슈리켄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되면 줄어드는 것은 비거리. 이런 점을 감안해 일본의 슈리켄골프가 시니어전용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처음부터 파워가 약한 골퍼를 겨냥해 헤드를 비공인클럽으로 제작했다. 수십년간 클럽만을 디자인한 일본의 장인이 만들어 비거리는 물론 정확도를 높였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장타를 위해 아예 비공인의 고반발 헤드를 장착해 허용 반발 계수(0.83)를 넘는 최고의 반발률을 자랑한다. 샤프트전문기업인 UST마미야사와 공동 개발한 전용샤프트를 장착해 고반발 드라이버의 단점인 정확성까지 잡아준다. 이 샤프트는 또 부드러운 손맛과 함께 임팩트에서 헤드스피드를 증대시켜 비거리를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슬라이스 때문에 스코어가 줄지 않는 골퍼들을 위해 드로앵글로 디자인했다. 드라이버는 헤드컬러에 따라 와인과 블루 등 2종이다.

◇정확한 드라이버 혼마 베레스 S-02

혼마골프가 2012년형으로 내놓은 신제품 혼마 베레스 S시리즈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안정성(Straight)이다. 미스샷을 범했어도 너무 걱정하지마라. 베레스 S시리즈가 실수를 최소화 시켜 정확한 방향으로 볼이 날아가도록 설계했다.

‘S-02’ 드라이버는 헤드에 ‘7피스 구조’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 크라운, 솔 각 부분이 이상적인 반발을 만들어 내는 ‘트리플 반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때문에 헤드 전체의 반발력이 커져 비거리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원리다.

또 카본 섬유를 6방향에서 짜 넣은 6축 시트 아마크 샤프트를 적용, 비거리 성능의 최적화에 신경썼다. 이 드라이버는 올 초부터 유소연(22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어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이끈 클럽으로 화제가 된 제품이다.

◇12년 연속 1위, 명성은 그냥 얻는 것이 아니다 ‘젝시오7’

2000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젝시오가 7번째 모델 ‘젝시오7’을 출시했다.

젝시오7은 남성용과 여성용, 왼손용까지 출시되는 던롭을 대표하는 골프클럽이다. 샤프트 길이를 늘려 장타를 만드는 방식과는 반대로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도록 샤프트의 길이를 짧게 해 기존 모델보다 비거리를 늘리면서 타구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구현했다.

실제 아마추어 골퍼 300명을 대상으로 한 던롭 골프과학연구소의 실타 테스트에서 스윙이 일관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는 46인치 이상 샤프트를 길게 했을 경우 비거리 상승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대로 샤프트의 길이를 짧게 했을 경우 정타율은 상승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높아져 어드레스 시 편안해진다는 ‘플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던롭의 독자적인 ‘듀얼스피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또한 한국 골퍼만의 특성을 반영, 일본오리지널 제품보다 샤프트의 강성을 높인 한국 전용 MP700K 샤프트를 적용했다. 특히 젝시오의 대명사이기도 타구음 역시 새로운 사운드 리브 설계와 강성을 높인 고음 설계 솔 디자인으로 경쾌한 타구음을 가능하게 했다.

◇똑바로, 더 멀리...이름 그대로 마쓰구

‘똑바로’ 뜻을 지닌 일본 명품 골프클럽 마쓰구 드라이버는 거리가 나면서도 컴퓨터같은 정확성을 추구한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이 제품은 45년 역사의 에티모사 클럽명장 다케시 미야자와가 근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의 시니어를 겨냥해 제작했다. 헤드는 2피스로 만들었다. 페이스는 일본JEF(NKK)의 고탄성, 고반발 소재인 SP700 베타 티타늄을 사용했다. 특히 포지드 공법으로 제작한 이 클럽은 초박막(超薄膜) 샬로우페이스로 디자인해 볼을 치기가 쉽다는 것이 특징. 편안하게 휘두르기만해도 잘 맞고 비거리가 난다는 평가다. 마쓰구의 모토인 ‘비거리의 한계를 넘어라’를 100% 적중시킨 클럽이다. 샬로페이스는 중심심도가 낮아 임팩트시 볼이 보다 멀리 날가가는 최적의 탄도를 형성한다.

이런 헤드 개발은 클럽설계자의 섬세한 감각에 기인한다. 드라이버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최적의 스윙 웨이트를 만들어냈다. 또한 헤드 무게를 배분한 중심점 위치를 가장 낮고 깊게 디자인했다. 이는 임팩트 순간 적절한 스핀과 무게중심 으로 비거리와 방향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샤프트 또한 초경량이면서도 비틀림이 적은 RTML설계를 선택했다. 이공법은 그립부분인 선단부는 견고하며, 중앙부와 하단부는 휘기 쉽지만 비틀림을 최대한 막아주게끔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비거리의 종결자 핑 G20

핑 드라이버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표적인 장타자 버바 왓슨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2012년형 G20는 G15의 후속 모델이다. 고반발 성능의 초경량 고밀도 합금 소재를 페이스에 채택했고, 헤드의 여유 중량은 효과적으로 재배치해 관성모멘트(MOI)를 최대치로 키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비거리 향상은 물론 관용성도 높아졌다. 수직과 수평축으로 극대화된 공기역학적 설계도 돋보인다. 당연히 내구성이 좋아졌다. 헤드 페이스가 커져 공이 맞는 부분인 스윗 에어리어가 넓어져 임팩트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미스 샷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저중심의 외부 웨이트패드는 타출각을 높여 스핀이 적어져 직진 타구 또는 드로우 구질을 유도하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