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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하가')
김정운은 지난 2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힘들었던 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정운 교수는 "다리를 다친 채 근무를 서는데 군 생활을 할 자신이 없고, 전역 후에도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며 "총을 턱에 갖다 대면서 죽는 순간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한모를 풀고 총구를 목에다 갖다 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총구가 목에 딱 달라붙었다. 순간 정신이 바짝 들어 총을 던져버렸다"고 말을 이었다.
김 교수는 "순간 죽을 뻔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방한모를 풀지 않았으면 큰일이 났을 거라는 생각에 아찔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당시 군사정권 시절 강제징집 입영자 대상으로 분류돼 정기적인 구타를 당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밝힌 김 교수는 "나중에 고참이 되니 훌륭한 군인이 돼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