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박인숙, “노인복지에 최선, 꾸지람은 겸허히 수용”

입력 2012-03-27 15:31수정 2012-03-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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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지어질 주민센터 1층에 노인회관을 마련할게요. 그래야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게 쉬실 수 있겠죠?”

4·11 총선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인숙 후보가 27일 오전 송파구 풍납동의 노인회관을 방문해 내놓은 약속이다. 박 후보는 일반 주택 2층에 위치한 이 노인회관의 계단을 오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행여나 미끄러운 계단에 넘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노인회관과 어린이집은 함께 위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선되면 향후 신축될 주민센터 1층에 노인회관과 어린이집을 함께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송파갑의 노심(老心)은 역시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4~5곳의 노인회관을 찾은 박 후보를 본 노인들은 하나같이 두손을 꼭 맞잡으며 “일 잘하게 생겼다”, “우린 무조건 1번”이라며 지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유세를 다니다 보면 꾸지람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지 유권자가 많은 지역임에도 여당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유권자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큰 꾸지람을 들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잘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리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꾸지람은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고 말했다.

주요 지역현안 중 하나인 풍납동 문화재 문제에 대해선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문화재 발굴,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다”며 “언제까지 얼마의 예산을 들여 해결하겠다는 약속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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