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원자력발전소 비상디젤발전기 특별 점검

입력 2012-03-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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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고리 원전 비상발전기 고장 판명으로 특별점검 발표

지식경제부가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사고와 관련돼 전국에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비상디젤발전기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5일 실시한 고리원전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성능시험에서 고장으로 기동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16일 이 같은 특별 점검 계획을 발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 전원상실과 관련돼 사건 당시 기동되지 않은 비상디젤발전기가 현재에도 기동되는지에 대한 성능시험을 15일 수행했다. 그러나 해당 발전기는 조사 결과 비상디젤발전기內 솔레노이드밸브(비상디젤발전기의 기동을 위해 공기를 공급하는 밸브)의 고장으로 인해 기동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해 즉시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달 안에 외부 전문가, 제작사 등 관계자 입회하에 특별 점검을 실시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현재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 16개호기 32개(고리3·4, 신고리1, 월성 1·2·3·4, 영광 2·3·4·5·6, 울진 2·3·5·6) 비상디젤발전기이다. 또 정기 예방보수중인 원자력발전소 비상발전기(고리2, 영광1, 울진1·4 등 5개호기 10개)도 보수기간 중에 별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16~18일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19~30일 정상가동 여부 등의 성능시험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고리원전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해서도 외부전문가 등을 통해 미작동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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