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관 합동‘자유무역협정(FTA)무역종합지원센터’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찾아‘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기업들이 원하는 FTA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통합무역정보시스템’확대를 통해 기업의 정보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1차로 자동차 부품, 기계, 섬유 업종 기업을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민·관 합동으로 무역협회에 개소한 지원센터는 기업의 한미 FTA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센터는 지난 7일 ‘한-미 FTA 발효 업종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의 후속조치로 업종별 단체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통관절차, 원산지관리시스템 등 FTA 활용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은 한-미 FTA에 대해 기대를 보이며 FTA 활용을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유럽연합(EU) FTA 발효로 유럽시장에서 중국제품에 비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출물량이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는 “한-EU FTA의 무관세 혜택(1.7%~2.7%)을 받고 있었고, 센터의 컨설팅 지원에 있어 현재 애로를 겪고 있는 원산지시스템 구축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간 HS코드가 상이해 미국에서의 수입신고 시 분쟁발생이 잦아 업체지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업체도 있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향후 지역 FTA활용센터에 권역별로 관세사 등 FTA 전문가와 해당지역의 산업특성을 반영한 업종별 전문가를 배치해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현장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관세, 원산지표시, 규격, 기술표준, 인증, 환경규제 등 품목별(HS 6단위)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무역정보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수혜업종 중심의 마케팅 강화 등 FTA의 가시적인 활용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