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아프간 전략 유지할 것…철군 일정 변동없어”

입력 2012-03-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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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총기난사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아프간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알-카에다 세력에 맞서고 아프간 병력에 대한 훈련을 강화하는 등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분명 도전의 시간이지만 미국 정부는 아프간에서 미국의 핵심 국가이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군의 아프간 철수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생각치 않는다”면서 “현재 미군 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철수 일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나토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13만명의 미군 주도 나토군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코란 소각 사건에 이어 총기난사 사건까지 발생해 미국과 아프간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미군 철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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