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얼굴에 뜨거운 된장국 쏟고 사라진 '국물녀'…누리꾼 뿔나

입력 2012-02-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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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국물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서울 대형서점 내 식당에서 한 여성이 아홉살 난 아이의 얼굴에 국물을 엎어 화상을 입히고 사라진 사연이 공개되면서 일명'국물녀'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것.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서울 한 대형 서점 안의 식당에서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어린이가 물을 가지러 정수기쪽으로 가다 뜨거운 국물을 받아 오던 여인과 부딪쳐 얼굴에 국물을 뒤집어 쓰면서 큰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국물을 엎은 여인은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화상 당한 아이의 엄마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아들을 데리고 화장실로 간 사이 가해자는 자신도 손을 다쳤다는 핑계를 대며 그 자리를 뜨고 말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에 공개된 아이의 얼굴은 화상으로 얼굴과 목의 피부 일부가 벗겨졌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가 마음의 상처로 대인기피 증세까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연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며 누리꾼들은 '국물녀'에 대해 "양심을 찾아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몰상식한 인간 얼른 찾아야 합니다", "양심도 없게, 정말 화난다", "그 애는 화상의 흉터때문에 평생 가슴에 상처를 입고 살아갈 것", "범인 꼭 잡아야 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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