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입력 2012-0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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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및 스피드스케이팅을 꾸준히 후원하며 한국이 동계 스포츠 불모지에서 세계 5위의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해 온 KB금융그룹이 ‘컬링’지원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KB금융그룹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컬링경기연맹과 후원식을 갖고 2015년까지 ‘컬링 국가대표팀’ 및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식에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김병래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과 여자 컬링국가대표팀이 참석했으며, 오는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정식도 함께 진행돼 여자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컬링’은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릴 만큼 심리적인 요소가 강한 두뇌 스포츠로 해외에서는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낯선 경기 방식과 경기장 부족 등으로 비인기 종목에 머물러 있다.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11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 획득 등 경기력이 급성장하고 있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그룹의 후원이 열악한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국내 컬링의 발전과 저변확대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08년부터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후원해왔으며,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피겨유망주 곽민정, 김해진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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