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진으로 공포에 떨었던 일본이 이번엔 기록적인 폭설에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50여명에 이른다.
일본 매체들은 지난달 31일 일본 북부지역에 지난해 11월 이후 평균 누적량 3m가 넘는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니가타 우오누마 시에서는 하루 4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나가노현에서는 폭설로 95m 길이의 다리가 붕괴됐다. 또 지붕 위에서 눈을 치우다 50여명이 사망했으며 600여명이 부상당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설이 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쪽 지방은 70cm, 동북지방은 60cm, 홋카이도는 40cm, 나가노와 기후현 등은 30cm의 폭설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